군생활 1년, 그동안 흐지부지되었던 일, 이제는 해야할 일.

오늘은 2024년 4월 30일이다. 4월 30일은 현재 복무일 380일, 남은 복무일 169일(5개월 16일)을 달성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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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에는 뭘 했더라...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남들과 똑같이 그저 대학교를 다녔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노력한 순간이 2022년, 대학교 1학년 시기였다.
반수를 하여 남들보다 1년 늦은 만큼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고, 그 결과 1학년 종합 평점 4.1/4.5를 달성하는 좋은 결과도 만들어낼 수 있었고, 노력이 가져다준 결과의 달콤함과 뿌듯함을 몸소 느꼈기에 경험 면에서도 좋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군대에 입대해서도 이 열정과 흐름을 놓지 않고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고, 그렇게 대학교 휴학신청을 마치고 2023년 4월 17일에 기술행정병으로 입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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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대 후의 나는, 별 성과 없이 시간을 보냈다.

입대 전에는 군대에 가서 영어나 알고리즘 문제 풀기 같은 기초가 부족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공부하기로 계획했었지만, 작년에 대학교 때 너무 노력을 많이 해서 지친 탓인지, 아니면 내 원래 귀차니즘 성격이 부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꾸준히 하질 못하고 계속 흐지부지하며 시간만 보내왔다.
그래서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재정비하고 꾸준히 실천하여 약간의 미래 대비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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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우기 전, 하고자 하는 것을 정리해 보자.

원래 목표가 3개 정도 더 있었지만, 이도저도 안되는 것 같아서 과감히 삭제하고 한우물만 파보기로 하였다.

■ 백준 실버3 찍기
■ 하루 한 번,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짧게라도 일기 쓰기 (카테고리를 따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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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군생활 간의 계획은?

자기개발 가능 시간은 한정적이므로,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노력한다. [평일 개인정비(17:30~20:20), 주말 개인정비(13:00~20:20), 연등(22:00~00:00)]

 

■ 알고리즘 공부
알고리즘 문제는 웬만하면 하루 1문제 루틴은 지켜보도록 하자. (스트릭 유지)

■ 일기 규칙
일기는 개인 정비 시작 시간에 전날 어떤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상기해 보고, 오늘은 어떤 공부를 하기로 했는지 간단한 계획과, 연등 시작 시간에 간단하게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작성한다. (하루를 생각 없이 보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 금요일과 주말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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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로 해야 한다.

그렇게 길다고 느낀 군생활도 이제 5개월 언저리밖에 남지 않았다. (집에 가려면 멀기는 했지만...)

이제는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계획을 모두 이행하지는 못하더라도 전역하고 나서 공부를 쭉 이어갈 수 있도록 흐름 정도는 만들어 놓고 전역해야할 것이다.

현재 사회에서 노력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내가 많이 뒤처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전에는 이런 점을 생각만 했다면, 이제부터는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해서 남들과 멀어진 차이만큼 열심히 따라가야 할 것이다.